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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냠

유통기한 지난 한천가루로 보석캔디(코하쿠토) 만들어먹기

by 플라림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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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똥손인데 만드는 건 생각보다 좋아하는 ㅋㅋㅋㅋ

근데 또 체력은 저질이라 한 번 만들고 

1년 뒤에 다시 만들기 도전하다보니

레시피도 기억안나고 재료는 날짜가 지나고,

뭐 제대로 된 게 없네요

 

요번에도 날이 추워지니 또 보석젤리가 만들고 싶어져서

(더울 땐 체력이 더 저질이라;;)

찾아보니 전에 산 한천가루 1kg 있더라구요.

막상 만들 땐 3g밖에 필요하지 않기때문에

잔뜩 남아있고 또 유통기한도 지난..ㅋㅋ

ㅋㅋㅋㅋㅋ

설탕은 200g정도 드는데 한천가루 3g

ㅎㅎㅎㅎ

그렇다고 유통기한 지난 0.9kg 한천가루를 버릴 순 없지.

 

어차피 먹는 사람은 저이기 때문에

배탈을 각오하고 한 번 만들어봤슴Da.

 

 

보석젤리(코하쿠토) 만드는 방법, 레시피

제가 검색해 본 기본 레시피는

물 200g + 한천가루 3g + 설탕 175g이지만

전 다 두 배로 했습니다.

물 400g, 한천가루 6g, 설탕 400g(?)

어차피 달게 먹는 거 설탕 좀 더 넣기.

한천가루 먼저 5분 끓여주고,

-> 설탕 붓고 실이 생길때까지 약중불로 끓여준 뒤

-> 유리병이나 몰드에 부어서 그대로 냉장보관 3시간 이상.

-> 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일주일 건조하면 끝!

 

저는 대충 대충 하기 때문에

무슨 실이 생길때까지 끓여주라했지만

마구 휘저어 생긴 거품때문에 실이 안보여서

막 보글보글 끓을 때 그냥 껐어요

더이상 끓이다간 엿이 될 것 같아 '실' 보기는 포기.

준비한 쟁반이랑 실리콘 몰드에 부어주고

좁디 좁은 냉장고 속에서 3시간 넣어놓았쥬.

 

3시간 후에 꺼낸 후엔 종이호일 위에 

서로 달라붙지 않게 떨어뜨려서 건조시킵니다.

하루 지나서 뒤집어줘야 반대편도 딱딱하게 건조돼요

이게 또 노동이네요.

만들다보면 후회하는 중노동. 하아=3

 

 

지금 저는 이틀째 됐는데요

어쩌다보니 엄청 얇게 해서 얘넨 거의 다 건조됐더라구요

뒤집어주면서 하나만 집어먹는다는 게 한 5~6개 집어먹었네요

설탕을 짱 많이 넣어줬더니 달아유

요건 좀 두껍게 돼서 시간이 좀 걸릴듯요

스테이크 써는 칼로 대충 대충 썰었어요

하다보면 어느새 체력이 방전돼서

얘도 그런 상황 ㅋㅋㅋㅋㅋ

그때마다 운동해야지 하지만,

넵, 그때뿐입니다!

초콜렛 만들때 쓰는 몰드에 만든 보석젤리.

실리콘 몰드에 만들면 안되려나 했는데 괜찮네유.

뭐든 결과물만 나오면 되니께유

원래 레진아트에 쓰려고 다이소에서 샀으나

결국 먹을 거에 이용될 운명

마지막으로 붕어빵 코하쿠토!

이건 진짜 레진아트하려고 마니랜드에서 산 몰드입니다 ㅋㅋㅋㅋ

여기다 레진도 만들기도 했어요

근데 잠시 방치돼있길래 깨~~끗하게 씻어서

여기다도 만들어봤습니다.

두껍고 크기도 좀 커서 오래 걸리겠다 싶은데

생각보다 잘 굳고 있어서 굿이에요, 굿굿굿

 

완벽하게! 딱딱하게!

굳을 때까지 주워먹지 말고

잘 버티길 바랄게 보석젤리야~~~~

 

집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만드는 디저트 간식거리 저당 무가당 제로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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