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산 '동결건조 지구 모양 젤리'는 880원이오

 

안녕하시오.

운동 겸 이마트 갔다가 또 참소비같은 과소비를 하고 온

엘아이엠츄요.

요새 동결건조 젤리가 유행이라길래

젤리 좋아하는 나도 한 번 사먹어봤소.

말투가 왜이러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주는 거이가

인지상정!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 크라임씬리턴즈 경성살인사건을

보고 있어서 그러하오. 허허허허

이해해주시면 땡큐베리감사하겠소

 

 

GS25에서 사려다 품절돼서

이마트에 간 김에 있길래 사봤다오.

천원 넘어가면 안사려했는데 가격이 880원이라 땡겼소.

사실 지구젤리 자체도 맛은 있는데

너무 찐하게 달고 자극적이라 멀리하고 있었는데

이 지구젤리는 어떠할까, 궁금했다오.

 

 

일단 크기는 찐 지구젤리보다 크다오.

그래봤자 나한텐 간에 기별도 안가는 크기지만 말이오. 오호호

솜사탕같은 모양새가 참으로 맘에 드는구만.

그럼 먹어보겠소.

아그작빠그작 아그작빠그작

 

부슬부슬 부식된 것 같은 표면을 씹어먹으면

일단 아무맛없이 조금 단단한 사또밥을 씹는 것 같소.

바사사사사 부숴지는 식감

그리고 잠시 후에 상큼한 향이 입안에 적당히 차오.

저 빨간 잼부분의 양은 아주 적다오.

원랜 반만 먹으려했는데 잼 찾다가 2/3를 먹어야했소

잼부분을 먹어야 맛이 확 나는 것 같소

여튼 지구젤리 향은 나오.

처음엔 맹맛이고,

입안에 부숴진 젤리들이 잇몸 여기저기 붙어있고

다신 안먹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소//

꿈틀이같은 동결건조 젤리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얘는 너무 두꺼워서 그런것 같소이다.

여튼 호기심해결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