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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이

[레진아트] 계속해서 열심히 만들고 있는 내 레진이

by 플라림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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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이] 열심히 하다보면 늘겠지

 

레진 비율맞게 섞는 것도,

기포없이 천천히 저어주는 것도,

뭘 어떻게 꾸며야하는지도,

마무리 도밍도 엄청 서툴지만

계속 열심히 만들다보면 늘겠지-라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데 재밌고,

내가 진짜 성격이 급하구나를 느끼면서

머리 아픈데 계속 하게 되는 레진아트.

 

그렇다면 지금까지 뭘 했느냐!

바로 이걸 했습니다'ㅁ'

 

짜란~~~

이것이 초보키트 설명서대로 만든 첫 작품입니다//

어어어어어찌나 떨리던지 ㅋㅋㅋㅋ

키트 안에 들어있던 분홍색 색소

캔디페이퍼로 레진을 섞섞해주고

하트쉐이커 몰드에 쫄쫄쫄~

이 작업자체가 너무 낯설고 생소했던 ㅎㅎ

생각보다 레진이 묽어서 빠르게 흐르더라구요.

막 튀어나오고 넘칠뻔하고 위험했지만 다행히 세이프.

이래서 비율이 중요한가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에 발생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명서를 제대로 읽지 않으면 저런 사단이 납니다.

키트 세트에 저렇게 하트 쉐이커에 맞는 필름지가 오는데

저는 그 선을 고대로 살려서 오려야되는 줄 알았지 뭐에요~ 타핫

네? 설명서를 안봐도 저건 기본 아니냐구요?

진짜 너무 창피하다...모른척해주세요 ㅋㅋㅋㅋ

선 살리느라 정말 애썼는데 결과는 난장판ㅋㅋㅋㅋㅋ

도밍도 울룩불룩하지만

그건 지금해도 울룩불룩하니 괜찮습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내 첫 작품!

정리함 속에 잘 있습니다'ㅁ'...

 

마음을 가다듬고 다음 쉐이커를 쉑쉑해봅시다!

 

.....히히

어째 처음보다 더 못했...

UV레진과 필름도 잘 못붙이겠고 환장하겄네.

이거 어떻게 해야 넘치지 않게 잘 하는 건데요...ㅠㅠ

이것도 문제인데

도밍하려 했던 2액 레진이 부족했던 것일까요..

표면도 엉망진창★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건 망쳤지만 저에겐 쉐이커 하나가 더 있습니다!

몰드에 레진 한 번 붓고 24시간 기다려야해서

(8시간 굳혀도 된다지만 좀 말랑말랑해서 전 그냥 하루동안 경화시킵니다)

제가 또 하나를 만들어 놨거든요! 하하하

 

저건 생분홍이니 이번엔 동그라미 쉐이커에

노란색으로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필름을 잘 붙여서 열심히 꾸며보아요~~~*

.....

네. 지쳤습니다 ㅋㅋㅋㅋㅋ

분홍 하트 쉐이커를 망친 이후 급 의욕이 떨어져서

한쪽에 필름만 붙여놓고 Done.

ㅋㅋㅋㅋㅋ

뭘 어째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성격은 급한데 또 손은 느리고 집중력이 짧아 여기까지.

그대로 정리함 속으로-.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렇게 웃다가 며칠 후,

드디어!

드디어 저의 첫 레진아트 키링이 탄생하게 됩니다!

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

함께 보시죠~*

기포도 보이고 쉐이커용 필름붙이느라

UV레진이 얼룩덜룩하지만

그래도 얼추 완성된 파란펄하늘별달반짝이 하트쉐이커에요!!!!

 

<파란색 색소+글리터+

3만원짜리 어린이용 레진아트에서 남은 재료들>

 

도밍은 좀 넘쳤지만 그래도 부드럽게

잘 발려서 만족합니다.

계속 만지고 싶은 레진이// 후우후우 //

이때 전동 핀바이스도 처음 사용해봤는데요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그래서 정 가운데에 구멍을 뚫진 못했어요.

9핀은 하나인데 구멍이 2개지요.

그래도 뭐, 멀리서보면 티 안나니 괜춘아Yo.

진동때문에 조준이 잘 안되니 여러분도 됴심.

옆모습은 이렇습니다.

영롱한 파란색~

저것들이 기포인지 글리터인지는 우리들만의 비밀.

근데 꽤 두껍쥬?

그래서 핸드폰에 걸고 다니면 작은 무기가 된답니다.

무겁고 단단한 너 ㅋㅋㅋ

급하게 전화받다가 얼굴에 맞았을 때의 

그 고통이란 ㅋㅋㅋㅋㅋ

자세히 보면 많이 엉성하지만

처음으로 제대로 성공한 거라서 그저 눈물이ㅠㅠ

크흡..

뿌듯해..

무겁지만 팔운동되고 볼때마다 기분좋은

저만의 레진이 파란펄 하늘별달반짝이 하트쉐이커!!!

 

플라림의 레진이는 계속됩니다. 쭈욱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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