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용하세요, 플라림입니다.
어느새 11월이 밝았네요.
네..
말주변이 없어서 이만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
늘 비싸게 재료만 사고 막무가내 내 취향 레진만 만들다보니
조금 실용적인(?) 레진을 만들고 싶어지더군요.
안그래도 책 빌려볼때마다
책갈피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그러면 만들어야지! 만드는 게 인지상정이지!
책갈피! 오늘은 너로 정했어!
자, 그럼 만들어봅시다.
준비물 : 책갈피 실리콘몰드, 레진용액, 네일 자개 외
먼저 아무 조색제도 섞지 않은
투명 레진 용액을 쉐킷쉐킷 섞어주고
책갈피 몰드에 부어줍니다.
너무 가득차게 부으면 꾸밀 수 없으니
좀 남게 부었습니다.
그렇게 한 2~3시간 시간을 흘려보낸 뒤,
다이소에서 산 자개를 준비합니다.
저 자개는 네일 재료인데 너무 예뻐서 샀습니다.
근데 사놓고선 어떻게 써야될지 모르겠어서
(자개는 너무 고급적인 느낌이라 ㅎㅎㅎ)
정리만 해놓고 방치.
그러다 책갈피를 만들어야겠다 생각한 순간!
뙇!
우리 자개가 떠올랐습니다.
자, 이제 살짝 굳은(그래봤자 여전히 물) 레진에
하나씩 올려줘볼까요// 레쓰기릿
이미 책갈피를 만들고 나서 뒤늦게 찍은거라
그냥 쌩 몰드 위에 올려놓고 찍음욬ㅋㅋㅋ꼼수
핀셋으로 한땀 한땀 올렸슴돠
그렇게 하루 죙일 경화시켜서 나온 결과물!
(쪼만한 마을에서 산 1:1레진은
생각보다 물렁거리고 잘 안 굳어서
하루 이상 경화시키고 있습니다.
저만 그런지 몰라도 처음으로 사봤는데 좀 아쉽ㅠ)
짜란~~~
푸른 자개 책갈피//
실제로 보면 더 영롱하고 예뻐요
내가 만들었지만 아주 마음에 들어//
하하하하
노란 자개도 있으니 그것도 만들어볼게유
과정은 똑같아유
짜라라라란~~//
노란 자개 책갈피!
짚신(?)끈까지 매달아서 완성했습니다!
근데 저 끈은 털이 좀 잘 빠져서 다른 걸로 바꾸려구요 ㅎㅎ
여튼 너무 마음에 들어! 너무 예뻐!
고전적이고 영롱하고 조선시대 느낌나고! (??)
혼자 대만족하며 책갈피로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요로코롬 예쁜 푸른자개, 노란자개 책갈피's!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에 꽂아봤슴돠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슴돠
두꺼운 책도 무리없슴돠
하지만 전 두꺼운 책은 잘 안읽슴돠
끈 바꾼대놓고 아직 안바꾼 ㅋㅋㅋㅋ
몇 개 만들어서 선물로 주려구요. 헤헤헤
그럼 레진으로 만든 자개 책갈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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